한화건설이 지난해 8월 새롭게 선보인 주거 브랜드 ‘포레나’가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한화건설이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2018년 1월 이래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앞서 지난해에 선보인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와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등도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이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서 선보이는 ‘포레나 거제 장평(조감도)’이 분양조건 및 금융조건을 변경한 후 계약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단지는 최근 조합원을 포함한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화건설이 2019년 새로 론칭한 브랜드 ‘포레나’를 적용해 단지명이 변경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포레나 거제 장평은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2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를 3.3㎡당 860~960만 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입주민들의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계약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단지는 거제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장평동의 핵심부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뛰어나다. 특히 최근 활발한 선박수주로 거제 시장의 부활을 기대케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 단지와 인접해 있는 장평초와 양지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있다. 디큐브백화점과 홈플러스, 장평주민센터, 법원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아울러 신규 브랜드에 걸맞는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 내 ‘세일링 로드(Sailing Road)’라는 순환 동선을 따라 아름다운 수목을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는 ‘론 코트(Lawn Court)’도 갖춰 쾌적한 열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송희용 분양소장은 “포레나 거제 장평이 위치한 장평동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하여 높은 입주수요를 품고 있으며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갖춰 거제에서 손꼽히는 주거지”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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