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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엔 입닫은 北, '김정은 간접 동정'만 연이틀 보도

"金, 시리아 대통령에 축전"

김정은.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는 연일 침묵 중인 북한 관영매체가 전날에 이어 22일에는 김정은에 대한 짧은 동정 보도를 내놓었다. 이번에는 시리아 대통령에게 김정은이 사의를 표하는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축전을 보내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내용의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아사드 대통령에게 “나는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조선-수리아 친선 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며 “당신이 건강해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통신이 전한 김정은의 사진이나 영상은 없었다.



통신은 전날에도 “(김정은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리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박사인 김책고업종합대학 연구사 리시흡에게 은정 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전했다. 이날도 간략한 기사만 처리했을 뿐 관련 사진은 보도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지난 12일 이후 북한 매체에서 모습을 감춘 상태다. 15일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현재 건강 이상설이 전세계로 확산 중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대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내놓았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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