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4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부설주차장 180면을 2년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주차장 유휴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개방에 따른 주차장 이용 신청 접수·배정 등은 주차장 운영수탁자인 GS파크24가 실시한다. 구는 폐쇄회로(CC)TV 설치와 바닥포장공사·주차 차단기 등 주차장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민들은 롯데마트 부설주차장 180면을 정기 주차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상 6·7층에 한해 2년 간 개방하며 이 기간 동안은 월 정기권 8만8,000원에 24시간 전일 주차가 가능하다. 시간주차는 이전과 같이 운영된다.
차량 입·출차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주말 10시)까지는 출입문을 폐쇄한다.
구는 현재 지역 내 아파트와 종교시설, 업무시설 등 25개 건축물 부설주차장 1,028면을 확보해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부설주차장 유휴면 개방으로 주차난을 완화하는 한편 주택가 불법주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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