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노동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근로자들이 큰 힘이 됐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전염병 방제와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현지시간)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정저우 원방그룹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위대함은 평범함에서 나오고 영웅은 인민 속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최전방 의료진부터 환경미화원, 택배원, 방역물자 생산 근로자까지 수천만 명이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고 기여했다”면서 “이 덕분에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대한 힘이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근로자들이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노동을 통해 방제와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한층 더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중국에서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9,00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5명 나왔다. 이날 사망자는 없었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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