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재개와 함께 각종 이상설(說)을 일축한 북한이 3일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선전·선동 활동을 ‘현실’에 맞게 하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상사업은 친인민적, 친현실적이어야 한다’ 제목의 논설에서 이른바 ‘경제 정면돌파전’ 추동을 위한 주민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면서 “인민이 외면하는, 인민의 심장에 가닿지 않는 사상사업은 백번 해도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전국을 일시에 들었다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선전·선동 역량과 수단이 있다”며 “여기에 참신하고 진취적인 내용과 형식, 방법이 결합될 때 사상사업의 위력이 최대로 발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책동 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주변 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 것도 다 들은 인민”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를 하거나 일반적인 호소나 가르치는 식으로 하여서는 대중을 감흥 시킬 수도 불러일으킬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듣고 싶어하는 것을 당 정책에 입각해 귀에 쏙쏙 들어가게 선전하여야 사상의 침투력,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대북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라는 이중고에 이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쏟아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도 김 위원장이 전날 공개활동 재개로 대내외에 건재함을 과시한 만큼, 경제발전에 매진하기 위해 한동안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잡고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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