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꿈의 오케스트라-중구’ 사업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중구문화재단이 2019년에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비 전액은 물론 악기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예술교육 사업이다. 지난해 악기 경험이 없는 지역 아동 51명을 선발, 60회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했고 정기연주회, 여름캠프, 예술특강 등 음악교육을 통한 아동의 정서발달을 도모했다.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예술교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교육사업 운영을 정상화하려는 취지에서 온라인 교육 자료를 제작했다.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절될 수 있는 수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단원들의 수업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트로 영상을 포함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타악기 1편씩 약 10분 가량의 총 10편의 영상을 각 파트의 악기에 관한 기초적인 이론 내용으로 구성했다. 영상은 유튜브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1일 시작하는 정규 교육은 단원 전체가 모이지 않고 소규모 파트 교육을 중심으로 연습하는 ‘언택트 합주’로 진행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5월 한 달 동안 바흐의 행진곡을 연습하고, 개별 촬영을 해 하나의 합주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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