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의 ‘총괄계획가(MP)’를 위촉하고 본격적인 지구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LH는 지난 달 29일 인천계양지구 총괄계획가 위촉식 및 사업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총괄계획가는 진영환 전 청운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9개 분야(도시계획, 교통, 건축, 환경, 조경, 산업, 사업화, 토목, 도시설계)에서 11인이 위촉됐다. LH는 인천계양지구 가처분 면적 중 절반을 자족시설용지로 조성해 ‘일자리 중심 도시’로 만들 계획인데, 이를 위해 산업과 사업화 분야 전문가도 포함했다.
총괄계획가 착수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및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및 지역특성에 맞는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총괄계획가 회의는 지구계획 승인 신청 전까지 매달 2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지역 맞춤형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지방공사 등 관계기관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가의 집단지성과 관계기관의 풍부한 경험을 아우름으로써 쾌적한 주거와 풍부한 자족성을 갖춘 인천계양지구의 지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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