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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70개 설치

기초행정 강화 차원...이동식 재활용 분리수거대 21개도 교체

시민이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에 담배를 비벼 끄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70곳에 설치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분리수거대를 21곳에 조성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꾀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제작, 민원 다발 지역 70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담배꽁초 쓰레기통은 투입구가 작고 동그랗게 뚫려있어 담배꽁초 이외의 이물질을 넣을 수 없도록 제작됐다. 또 스테인리스 재질로서 녹 발생이 적고 화재에 강하며 가로·세로가 각각 20㎝ 정도로 슬림하게 제작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구는 또 지역 내 설치된 이동식 재활용 분리수거대 21개를 전면 교체했다. 오는 7월부터 서울시 전역에 시행되는 폐비닐·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제에 따른 조치다. 새로운 이동식 분리수거대는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플라스틱, 비닐, 캔·유리병, 종이 등 총 5칸으로 구분돼 있다. 투명 페트병은 유색 페트병에 비해 불순물이 적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전용 분리수거대 설치로 경제적 이익과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행정부터 충실해야 한다”라며 “꼼꼼한 청소 행정으로 쾌적하고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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