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이후에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는 휴양·치유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며 K-팝, K-드라마 등 K-컬쳐와 함께 K-웰니스관광의 성장 가능성에 크게 주목해야 합니다.”
부구욱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내 휴양치유관광산업 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노웅래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통합의학교실이 주관해 정·관·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구점 교수(와이즈유 웰니스관광연구원장)가 좌장, 고려대 의과대학 이성재 특임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부구욱 총장(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전범권 원장(국립산림과학원), 최환석 교수(가톨릭의대·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가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김태곤 박사(가수)를 비롯해 최병민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병원장), 이용근 교수(통합의학대학) 등 의과학자들과 박석희 박사(국립산림치유원 부장) 등 웰니스프로그램 전문가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 총장은 “웰니스관광 분야는 인간의 근원적 가치 추구와 관광산업이 연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 성숙기에 들어가면 여가 시간이 증대되면서 웰니스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기에 그 연장선상에서 휴양치유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미래사회는 지식기반사회의 다음 단계로 진행될 것이므로 지식이 아닌 ‘지혜’가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따라 지혜 또는 내적가치 체험에 도움이 되는 산림, 해양, 온천, 광물, 기후 등 자연 치유자원 활용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치료 건강 시대에서 예방 건강시대로의 전환이 예상되며 명상과 수행은 종교인의 전유물에서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부 총장은 “결론적으로 휴양치유산업 특히 웰니스 관광산업은 산업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학계에서는 선진 교육모듈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정치권에서는 제도적 장치와 통합조직을 마련해 상당 기간 총리실 관광전략회의의 핵심 안건으로 다뤄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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