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질보드류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상호교류와 연구협력 증진을 위해 12일 동화기업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산재를 활용한 고기능성 목질보드류의 개발·보급으로 정체된 목재 산업을 활성화하고 목재의 이용·가치 증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목질보드류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 목질보드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수행, 출판물 및 지식정보 등의 상호 교류 등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연구를 통해 가구재와 실내 마감재로 사용되어온 기존 목질보드류를 고성능화해 신용도 개발 및 수요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구조용 보드는 목재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소재로, 재생 목재를 활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이다. 강도가 뛰어나고 온도와 습도 등 기후 변화에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
한편 목섬유 단열재는 보온재 및 흡음재로 사용되는 실내 마감재를 말한다. 타 단열재인 스티로폼이나 미네랄울 대비 유해가스 발생 비율이 적은 반면 열전도율은 유사하여 기존 단열재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시험 생산을 마친 친환경 목섬유 단열재 제조 기술을 동화기업에게 이전하여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계와의 소통이 발판이 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산·관이 공동으로 연구협력하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목질보드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목질보드류의 활성화를 이끌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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