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이란 도로, 공사장, 주택가 등에서 초기 강우(降雨) 시 불특정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말하며 온천천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 사업은 물고기 폐사 방지 등 온천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9년 8월 발표한 ‘온천천 종합대책’에 따라 조기 완료된다. 온천천에 강우 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236억 원이다.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온천천이 2015년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대상 하천으로 선정된 후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2017년 6월 착공해 올해 4월 종합 시운전을 거쳐 준공되는 것으로 3,400㎥의 저류시설과 시간당 8,417㎥의 유입수를 여과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물고기 폐사 다발지역인 세병교 일원의 비점오염이 개선, 수생태계 보호뿐만 아니라 물고기 집단폐사 감소도 예상된다”면서 “비점오염 저감이 필요한 동천, 부전천, 괴정천 등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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