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미국의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와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가 올해 초 그럽허브에 인수 제안을 한 뒤 양사가 합병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인수 제안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럽허브는 자사 주식 1주당 우버 주식 2.15주를 요구하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전날 우버의 주가(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이는 약 61억달러(약 7조4,6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미국의 음식 배달업계 1·2위 업체 간 합병이 될 전망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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