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서울나래학교·양재초등학교·구립서초유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지식정보 취약계층 독서활동 지원과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대면 협약식을 생략하고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재도서관은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울나래학교와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장애 청소년들의 독서활동 장려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신체적·정신적으로 도서관 접근이 어려웠던 장애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재초와는 어린이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환경 제공 방안을 모색한다. 구립서초유스센터와는 청소년들의 문해력·창의력 신장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재도서관이 운영하는 청소년 특화공간 ‘틴즈플레이스’를 비롯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 “지식문화거점공간인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아동·청소년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체·물리적인 이유로 제약받지 않고 누구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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