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울산시 동구에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진지방’을 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14일 동구노인복지관에서 조용수 현대중공업 총무·문화 부문장과 그룹 7개사 임직원 기부자 대표, 정천석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나눔 진지방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그룹사 임직원들의 급여 1%나눔으로 만들어진 사회공헌활동 재단이다.
1%나눔 진지방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는 취약계층 돌봄 활동이다.
이날 문을 연 진지방은 동구에 사는 저소득 어르신 가정 중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 100명에게 매주 밑반찬을 배달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담은 밀 키트를 전달하는 등 연간 총 5,000만원 상당의 식사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나눔이 큰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뜻깊은 일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1%나눔이 사내에서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지난 2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 4월에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농수산물 세트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과 한마음푸드(한마음회관 식당)는 앞서 지난 4월 29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푸드 꾸러미 전달식’을 갖고, 동구 지역 어르신 가정 100세대에 밑반찬과 라면, 카레 등 식료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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