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올 3월 북한 반출을 승인했던 국내 민간단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손소독제 1억원어치가 최근 북한 현지에 도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국내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소독제가 이달 초순 북쪽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그 이후 추진되고 있는 방호복 지원은 진행 단계”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3월31일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에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보낼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2억원 상당의 방호복 2만 벌 지원 건도 승인했다. 관련 재원은 두 민간단체가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이 당국자는 “지원 물품을 북한에 넘기면 북측이 배포하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추가적인 반출승인 건은 없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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