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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국내 최고 전통 골프대회도 취소

6월 코오롱 한국오픈 개최 않기로

지난해 한국오픈을 통해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딴 장동규(왼쪽)와 황인춘. /사진제공=KPGA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대한골프협회와 코오롱은 올해 제63회로 열릴 예정이던 코오롱 한국오픈을 취소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주최 측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지역사회 추가전파 우려로 인해 대회 진행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무엇보다 선수와 국민 안전이 최우선사항으로 고려되어야 하기에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6월25일부터 나흘간 총상금 12억원을 걸고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일정 파행으로 2020시즌 개막전도 치르지 못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대회명에 나라 이름이 들어가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마저 스케줄에서 사라지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초반 4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6월11~14일로 잡아놓은 KPGA 선수권을 개막전 삼아야 하지만 이 대회 개최 여부도 불확실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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