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최근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을 설치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민간이 운영하던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이 법인 사정으로 지난달 폐관함에 따라 복지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됐다.
구는 올해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인근 부지를 매입해 사회복지관·체육시설·생활문화센터를 한 곳에 모은 복합화시설 ‘관악문화복지타운(가칭)’을 2023년 상반기 개소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전까지 관악구 양녕로로 임시공간 2곳을 마련해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을 설치·운영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2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연면적 842㎡ 규모의 임시공간을 리모델링했으며 강당과 사무실,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실 등을 마련했다. 기존의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공하던 복지서비스를 축소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휴관 중이다. 구는 향후 코로나19 동향을 파악해 경로식당과 소규모 프로그램 등 복지사업을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복지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운 사회복지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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