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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기부금'으로 최일선 의료·방역현장 지원

19일 시청서 제5차 기부금협의회 개최

부산의료원 및 현장 구급대원, 소외계층 등 지원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5차 기부금협의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부금품 배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의료원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 등 7개 사업에 7억6,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부금품 배부를 위한 ‘제5차 기부금협의회’를 열고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부산의료원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 소방재난본부 현장 구급대원 지원 등 7개 사업에 7억6,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협의회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총 45억9,800만 원(5월18일 기준, 기부물품 별도) 중 4차에 걸쳐 배부된 36억6,400만 원을 제외하고 9억3,400만 원의 가용재원에 대한 5차 배부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회의에서 안건별 깊이 있는 검토와 위원 간 토의를 통해 이번 지원사업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부산시는 5차에 걸친 기부금협의회를 통해 총 29개 사업 44억3,1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5차 기부금협의회에서는 보호종료아동·중증장애인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3개 사업에 3억6,550만 원, 부산의료원 및 현장 구급대원 물품 지원 등 감염 예방 지원 4개 사업에 4억120만 원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기부 릴레이가 뜨겁게 이어지면서 특별기부금품이 61억2,400만 원(기부금 45억9,800만 원, 기부물품 15억2,600만 원)에 이르러 코로나19 사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모금 실적을 기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번 이태원 사례에서 보듯이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하므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시정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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