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0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경제 혁신성과를 발표하며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주요 성과와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민관 협력 경제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경제 혁신성과와 도약’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고 이준 산업연구원 부원장은 ‘첨단전략산업과 부산의 길’에 대해 정책 발제를 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관광업계 선결제 프로젝트 등 경제충격에 신속하게 대응해왔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 엔진을 강화해 왔다.
특히 역대 최대 투자유치액(6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경제지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줬다. 소상공인 육성 및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해 왔다. 지난 4년간 회의에서 나온 정책을 실행하는데 쓰인 예산만 7조2749억 원 규모에 달한다.
시는 앞으로도 경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민관협업 회의 시스템을 통해 지역주도형 경제 동력을 강화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전문가, 유관기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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