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에스엠랩(SMLAB)은 21일 오후 시청에서 2차전지 양극소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투자 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에스엠랩의 신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에스엠랩은 신규 투자 사업장에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해 나간다.
리튬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에스엠랩은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 확대를 계획했다. 2020년 상반기 내 기존 울산사업장 인근 신규 매입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극소재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로서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에스엠랩은 울산을 대표하는 대학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학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조재필 대표이사도 UNIST 현직 교수로서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엠랩은 지난해 9월 UNIST에서 울산 하이테크밸리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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