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 캠페인의 특징은 모금액을 예술인이나 관련 단체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닌, 이들이 설 수 있는 판을 까는 데 쓴다는 것이다. 예술의전당이 기부 계좌로 들어온 돈으로 ‘코로나 19 극복 희망콘서트’와 같이 특별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예술인들을 그 무대에 세우는 형식이다. 모금액과 사용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예술계 종사자들에게 무대란 곧 일자리라는 생각으로 이들이 공연이라는 본업을 통해 위기를 자생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데 이번 캠페인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 계좌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