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대전 지역 내 45번째 확진자다. 그는 지난 12일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대전역에 도착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유성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고 전날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대전시는 A씨를 충남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시키고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A씨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앱과 하루 2차례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유무와 자기격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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