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서울 소재 호텔업 살리기에 나선다. 호텔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 중 하나다.
서울관광재단은 총 20억원을 투입하는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소재 호텔 400곳에 각각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서울 소재 호텔 업소가 대상이며, 세부적으로 관광호텔업, 가족호텔업, 호스텔업, 소형호텔업 등이 해당된다.
최종 선정된 호텔은 사업 관련 비용에 대한 집행내역 증빙자료를 제출해 사업비를 후지급받거나 보증보험 가입 증서를 통해 선지급 받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사업비는 호텔 투숙객 모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기획 및 개발비, 코로나19 대응 등 내부 위생상태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방역 비용, 홍보·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재난지원금이 아닌 사업비 형태로 지원되는 만큼 인건비·시설부대비·임대료 등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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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기간은 27일부터 6월12일까지이며, 지원은 서울관광재단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관광수요가 급감하면서 공실률이 넘쳐나는 등 고사 위기에 놓인 호텔업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 시기를 대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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