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와 연계한 해양관측용 민간 나노위성 개발과 기업 R&D 지원 등에 국·시비 1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기업 R&D 지원 부문에는 지난해 5억1,000만원에 이어 올해 4억7,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는 텔레픽스·로고스웨어·에스위너스·티엠지코리아·카츠코리아·제이슨 버먼트·라이온플러스·수테크·씨라이프 사이언스 랩 등 9개사가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텔레픽스는 나노위성 중심 해양상황분석시스템의 프로토타입 실증 개발을, 로고스웨어는 해수전기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파력발전부표용 100W급 발전모듈을 개발한다. 에스위너스는 해운물류서비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위성통신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냉동컨테이너 실시간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시는 올해 선정된 8개사의 기술 개발 과제에 5,000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을 지원하며 창업·이전 기업 1개사에는 3,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연계해 특허기반의 연구개발 전략 분석과 산업재산권 확보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10개사의 기술개발 성과는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하버맥스·아이렘기술개발·무인탐사연구소·리안 등 5개사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원으로 총 7건의 특허출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텔레픽스·오션필드·는 사업 참여로 얻어낸 기술개발 결과에 대해 최근 특허출원 신청 2건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동삼혁신지구에 조성 중인 해양신산업 오픈플랫폼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되면 해양신산업 분야의 지역기업, 인재, 기술이 한데 어우러져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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