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마스크 착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나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로 방역용 마스크 착용에 갑갑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해 써야 하는데 이렇게 착용한 후에는 숨쉬기가 불편해 코를 내놓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에 울산시 등 여러 지자체가 26일부터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잘못된 마스크 착용법’을 다시 홍보하기로 했다.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비말이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시켜 착용해야 한다.
잘못된 사용 방법은 마스크를 턱에 걸쳤다 다시 쓰기, 주름 펴지 않고 쓰기, 코만 내놓고 쓰기 등으로 비말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울산시는 홍보 영상을 버스 정류장 정보단말기, 시내버스 내부 영상, 환경전광판 등을 통해 동시 다발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만큼 마스크를 버리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사용 후 함부로 버려진 마스크는 2차 감염,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올바르게 버리기를 실천해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하는 데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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