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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흑인 사망사건 관심 "항거 기운 거세졌다"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미국 흑인 사망사건




북한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비무장 흑인 남성의 사망 사건을 30일 관심 있게 보도했다. 미국 전역을 뒤흔들며 일부 유혈 폭동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를 두고 "항거 기운이 거세졌다"고 표현했다.

조선중앙TV 사건 경과 보도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 정규뉴스 시간에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네아폴리스(미니애폴리스)시에서 25일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살해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사건 경과 등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중앙TV는 "현지에서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규탄하는 항의 행동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항거 기운이 거세지자 미네소타 주지사가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분노한 시민들 거리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구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를 맞아 19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 모인 시위대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관을 향해 기념 행진을 하고 있다. 준틴스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합친 단어로, 지난 1865년 6월 19일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 연합뉴스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지난 25일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지자 이튿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항의 시위는 10여개 도시로 확산했다. 시위는 경찰서 방화, 총격을 동반한 유혈·폭력 사태로 비화해 나흘째 지속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경찰관 두 명이 뇌진탕을 입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최소 72명을 체포했다. 켄터키주 루이빌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는 시위 도중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다.

/강신우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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