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주 만에 50%대로 내려갔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5월4주차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59.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60% 아래로 내려간 것은 4월3주차(58.3%) 이후 6주 만이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35.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85.5%에서 9.6%포인트 내린 75.9%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3.2%포인트 내린 57.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2.5%)에서 7.2%포인트나 떨어졌다. 60대(52.9%)는 4.5%포인트, 40대(66.7%)는 3.7%포인트, 30대(62.6%)는 3.5%포인트씩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1%, 미래통합당 26.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5.0%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윤 의원 논란에도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에 따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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