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신앙 에세이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펴낸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가 7일 선종했다. 향년 56세.
정 신부는 1990년 사제 수품 이후 서울 서초동, 미아3동, 신정동, 신천동 본당 보좌신부를 거쳐 의정부교구와 삼각지, 중림동 약현, 아차산 본당 등에서 주임 신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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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부는 2004년대부터 ‘소프트웨어’라는 이름의 신앙 에세이 시리즈를 펴냈다. 총 5권으로 된 책은 4만권이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정 신부는 투병 중에도 신자들의 신앙 재교육을 위해 개정판을 낼 만큼 열정적으로 사목을 이어와 사제들의 귀감이 됐다고 서울대교구는 전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9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된다. 장례미사에는 사제단과 유가족만 참석할 수 있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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