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로또’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 1순위 청약에 1만1,200명이 몰렸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에는 98가구 모집에 1만1,205명이 몰리면서 평균 1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7㎡에서 나온 574.3대1이다. 6가구를 모집하는 데 3,446명이 몰렸다.
이 밖에 49㎡에서 6가구 모집에 1,022명이 접수하면서 170.3대1, 59㎡에서 25가구 모집에 3,185명이 신청해 127.4대1을 각각 기록했다. 전용 84㎡는 84A㎡형(39가구)에서 55.2대1, 84B㎡형(22가구)에서 63.6대1의 경쟁률이 나왔다.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는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총 33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107㎡ 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4,849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5~6억원, 최고 10억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신축 공급이 부족한 강남권에 나온 신규 분양단지라는 희소성 속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신축 청약 때마다 ‘로또’ 수준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르엘신반포’는 평균 124.7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공급된 서울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65대1, 같은 해 11월 공급된 강남구 ‘르엘대치’는 212.1대1을 기록했다. 11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르엘신반포센트럴’도 82대1의 성적을 거뒀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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