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했던 영유아 문화공연 ‘서리풀 악동(樂童) 문화공연’을 이달부터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은 지난해 총 20차례의 공연을 통해 약 7,500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고 가정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을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사전 녹화한 공연을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유튜브 채널과 서초HCN방송(채널1)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지난 4월 ‘방구석콘서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공연을 엄선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매달 2~4차례 열린다.
8월 이후 서초문화예술회관과 반포심산아트홀 등 공연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공연은 안전을 위해 객석을 대폭 축소하고 지그재그로 배치해 관객들이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부 공연은 문화예술공원 등 야외 무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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