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일자리 사업이 환경정비 위주였으나 선별진료소·동주민센터 및 복지관 발열체크 등 생활방역 지원사업을 신규로 발굴,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80개 사업에 걸쳐 178명을 모집했으나 하반기에는 94개 사업을 통해 1,255명을 모집한다.
지역경제 회복 및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참여대상을 기존 취업취약계층에서 폐업자와 1개월 이상 실직자, 휴업자, 무급휴직자 등으로 확대했으며 사업 반복참여자 등도 최초 공고시부터 후순위 선발 가능하도록 선발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7월13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초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 참여 제한 대상자는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제출서류는 희망일자리사업신청서, 정보제공동의서, 구직등록신청서 등 신청자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내달 10일 구청 홈페이지와 개인별 통지를 병행하고 최종 선발자는 내달 13일부터 5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1일 3~6시간 근무, 주 5일 근무시 주·월차 수당 포함해 월 67만~134만원을 수령하며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이 지역경제 및 주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