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북한에 왼뺨 맞고 오른뺨 내미는 저자세 일관"

■김은혜 대변인 북한 대남전단 관련 논평

"북한이 전단 뿌릴 경우 어떻게 대응할텐가

대통령이 모욕당했는데 말로만 발끈한 청와대"

미래통합당은 20일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에 왼뺨을 맞고도 오른뺨을 내미는 일관된 저자세”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실질적이고 분명한 핵 위협이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아직 정부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실제로 전단을 뿌릴 경우 어떻게 대응할 텐가”라며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는데 말로만 더 이상 감내하지 않겠다며 ‘말로만 발끈’ 이후에 잠잠한 청와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남북 간 연극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정부는 국민이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북정책의 현 주소와 대비태세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우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