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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신규 확진 7명…봉쇄 강도 죄자 확산세 주춤

23일에도 중국 베이징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길게 서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도 봉쇄 강도를 더 죄며 확산세 막기에 나섰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3일 전국에서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7명 발생했고 베이징 인근인 허베이성에서도 2명이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3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3일 하루 동안 3명 나왔다.

이날 베이징의 확진자 7명은 전일의 13명에서 다소 줄어든 것이다. 한때 36명까지 나왔던데 비하며 감소세가 완연하다. 지난 11일 첫 발병한 후 누적확진자는 256명에 달한다.



베이징 시 당국은 수도 베이징을 ‘준 봉쇄’ 지역으로 묶어 높은 상태에서 신파디 시장 관련자와 요식업계,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고 있는데 핵산 검사를 받은 사람만 294만8,000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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