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코로나 여파로 결국 취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위해 날짜 연기하며 개최 검토했으나 취소

대구치맥페스티벌./연합뉴스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최소됐다.

한국치맥산업협회와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월 예정된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직위 등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코로나19로 큰 희생을 겪은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대구형 방역모델’을 널리 알리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개최날짜를 당초 7월 초에서 8월 말로 연기하면서 개최를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축제의 주된 관람 층인 2030세대에서 무증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식음축제 특성상 마스크 착용도 곤란하며 전국에서 몰려든 많은 관람객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대구=손성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