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의 비상 대기 각오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이 또 여러 조건을 내밀고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리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복귀에는 환영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묘수를 찾다가 꼼수를 두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못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6월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오늘부터라도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며 상임위 명단 제출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해선 “한반도 종전 선언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며 “긴장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종전 선언이 필수적”이라고 했다.또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에 “잘한 결정”이라면서 “남북간 소통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급히 보건의료 분야 남북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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