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조성한다.
25일 부산혁신센터 옴니미팅룸에서는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 결성총회가 열렸다. 이날 결성총회에는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와 이성학 부산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혁신센터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운영하는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는 앞으로 8년간 운용된다. L-CAMP Busan(엘캠프 부산) 등 공동 발굴·육성한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드머니(출발자금)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직접 투자에 나서는 부산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며 창업기업 직접투자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시작으로 센터의 투자기능을 확충해 지역 대표 공공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그간 부산혁신센터는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육성부터 입주보육·사업화·판로·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621개사에 단계별 성장을 지원해왔다.
특히 부산혁신센터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해 2월 엘캠프 부산을 공동 출범해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에 힘써왔다. 센터는 창업기업 보육공간 및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 계열사와의 사업매칭 및 초기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엘캠프 부산 1기로 총 10개사가 선정됐고 올해는 9개사가 2기로 뽑혔다.
앞으로 부산혁신센터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통해 엘캠프 부산 등 우수 창업기업에 시드머니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투자 모델로, 향후 양측은 추가적인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는 그간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협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기능을 강화해 지역 대표 공공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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