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됨에 따라 경제 재개방 조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병원에 입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 경제 재개방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가장 하고 싶지 않은 것은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사업장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이번 임시 중단조치는 확산을 막아 안전하게 추가 경제 재개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률이 10%를 넘어 ‘경고 주의보(warning flag)’가 발령됐다. 전날인 24일 10.42%를 기록했다.
텍사스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5,000명, 활성 확진자는 5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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