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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 충격에…中 단오절 관광매출 3분의 1로 추락

중국에서 단오절 연휴 첫날인 지난 25일 산시성 안캉시에서 전통놀이인 ‘용선 경주’가 진행중이다. /신화망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단오절 연휴(25~27일) 기간 관광매출이 작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문화여유부의 통계를 인용, 이번 단오절 연휴 사흘간 전국 관광객 수가 총 4,880만9,000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도 단오절 연휴의 50.9%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관광매출은 122억8,000만 위안(약 2조1,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31.2%였다.

최근 베이징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건의 직격탄을 받아 중국내 관광시장이 크게 얼어붙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수도 베이징을 ‘준 봉쇄’하고 국민들의 성(省) 간 이동도 규제했다. 방역 수준도 올초 코로나19 시작때 수준으로 강화했다.



앞선 연휴와 비교하면 노동절 연휴(5월 1~5일) 닷새간 국내 관광객수는 1억1,500만명으로 일일 평균치가 2,300만명이었는데 이번 단오절 연휴의 일일 평균 관광객수는 1,627만명으로 줄어들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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