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 스마트시티 '첫 삽'…'스마트 퍼스트타운' 내년까지 조성

스마트기술 테스트베드 역할 '국가시범도시'

계획 수립 후 민간 협력 SPC 조성 예정

세종 스마트시티 구역 내 공간계획.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종 시범도시는 도시문제해결, 삶의 질 향상,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다. 모빌리티 등 스마트 요소를 집적·구현하는 융복합 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LH는 지난해 12월 직주근접을 위한 용도혼합, 보행중심의 차 없는 도시구조 등 내용을 담은 혁신적 공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퍼스트타운(가칭)’을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주요 특징

이와 함께 세종 시범도시의 혁신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간이 계획부터 운영단계까지 참여하는 민·관 공동 사업추진체계(SPC)를 2021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SPC는 도시 내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선도지구 조성 추진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LH는 세종 시범도시에 조성 단계 뿐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도 5G 통신망 관제센터, 드론, 건설자동화 장비 등 요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임동희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시범도시 착공을 계기로 시민 행복을 높이고 기업에게는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도시로서의 성공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 분야를 선도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을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