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40주년...재기발랄한 고양이들 한국 온다

1981년 런던 초연 후 30개국서 공연

개성 넘치는 고양이 분장·안무에

‘메모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음악

9월부터 오리지널 내한공연 예정

재기발랄한 고양이들이 몰려온다!

뮤지컬 캣츠가 오는 9월 40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캣츠의 40주년 오리지널 내한이 오는 9월 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고 1일 밝혔다. 캣츠는 영국 시인 T.S 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배경으로 고양이마다 개성 넘치는 댄스와 음악을 선보인다. 실제 고양이와 같은 배우들의 분장과 동작, ‘메모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1981년 5월 영국 런던 초연 후 30개 국가에서 8,000만 명이 관람했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으로도 유명한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룬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017년 국내에서도 호평받았던 새로워진 캣츠의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 그대로 찾아온다. 2017년 공연은 더욱 역동적이고 파워풀해진 군무, 업그레이드된 의상, 메이크업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리지널 안무가 고(故) 질리언 린과 함께 전 세계 캣츠 무대를 맡아온 협력 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가 지난 시즌에 이어 40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도 지휘한다. 40주년 무대를 더욱 빛내줄 캐스팅은 곧 공개된다.

기획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전 세계 공연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상징적인 작품인 ‘캣츠’의 40주년 무대는 남다른 의미를 선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 공연은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지역 투어도 예정돼 있다.
/송주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