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한 상가 골목에서 산업용 다이너마이트와 공포탄 수십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상가 뒤편 골목에 산업용 다이너마이트 6개와 공포탄 40여발이 있다는 건물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을 통제했고, 군 폭발물처리반이 다이너마이트와 공포탄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공포탄은 1970년대 군경에서 사용했으나 현재는 쓰이지 않는 탄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너마이트는 내부가 삭아 살상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공포탄·폭탄이 버려지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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