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마리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리나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3년간 시비와 민자를 1억3,500만원 씩 투입해 매년 4개 강좌를 열고 연인원 40명의 마리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마리나 산업 필수자격 획득과 산업체 현장연수 프로그램 등 지원으로 취업과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강좌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운항자격 취득, 수상구조사 양성 및 자격취득, 레저선박용 선외기 관리, 마리나 산업체 현장연수이다.
‘마리나 산업’은 해양 관광 및 레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산업인 만큼 시는 이미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397명을 배출했다. 1단계에는 주관기관인 중소조선연구원과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영산대학교, 요트수리정비조합,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참여했다.
올해는 부산에 거주하는 취업희망자, 창업희망자, 예비졸업자, 취업예정자, 산업 관계자 등이면 참가할 수 있다. 여성 참가자는 우대한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중소조선연구원 마린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할 마리나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부산이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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