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리그를 휩쓸고 활동 무대를 독일로 옮기는 ‘황소’ 황희찬(24·RB라이프치히)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며 주목할 만한 이적생으로 꼽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새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 이적생 5명을 꼽으면서 황희찬을 소개했다. 분데스리가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황희찬은 득점 기회를 만들 줄 알고 득점할 줄도 아는 공격적인 선수”라고 했다.
분데스리가는 또 라이프치히가 지난 시즌 34골을 터뜨리고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황희찬을 선택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이 베르너와 완전히 똑같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했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과 함께 공격수 르로이 사네(맨체스터시티→바이에른 뮌헨), 풀백 토마 뫼니에(파리 생제르맹→도르트문트),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리옹→헤르타 베를린), 골키퍼 라팔 지키에비츠(우니온 베를린→아우크스부르크) 등을 주목할 이적생으로 전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8일 이적료 1,500만유로(약 202억원·추정)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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