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활동 지원 등을 담당할 경북문화재단이 최근 출범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범하는 문화재단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문화재단은 경북문화재연구원을 확대·개편해 설립하고 지난 1월 초대 대표이사로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영입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광역지자체 둥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적극적인 활동으로 업무 개시 6개월 만에 4개 공모사업(사업비 6억원)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재단은 1처, 1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한복진흥원) 체제에 정원 63명(현원 49명)으로 꾸려졌다. 일자리를 만드는 창의문화,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혁신문화, 세계를 감동 시키는 명품문화, 도민이 행복한 문화경북 등이 재단이 수행할 핵심과제다.
재단 고문으로는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홍보대사로는 7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지현꿍이 각각 위촉됐다.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는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바탕으로 경북을 넘어 문화강국으로의 도약과 K컬처 확산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단 출범으로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정책을 개발 및 사업화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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