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견을 키우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맞춤형 행동교정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려가구 50가구를 모집했다. 교육은 지난달 19일부터 반려견주가 원하는 시간에 반려견과 함께 교육기관을 방문하면 동물행동전문가와의 개별 상담 후 공격성, 분리불안 등 반려견 문제행동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받는 등 총 120분간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는 올 1월 반려동물 전담팀을 꾸리며 맞춤형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하며 올바른 동물복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려견 사회화를 위한 반려인 교육, 동물보호명예감시원과 함께하는 펫티켓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반려동물과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반려동물 한마당’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달 31일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하우 및 교육방법 등의 영상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수상자에게는 최고 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성동구 반려정책 주민참여 영상으로 교육 및 홍보에 활용한다. 참가방법 및 세부내용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반려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배변·소음·물림사고 등 문제행동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육포기로 인한 유기동물 발생 및 시민 불안감 증폭 등의 사회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과 주민들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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