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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전 감독, 선수 선발 비리혐의 14일 법정에

공개 테스트에서 자질부족한 선수합격시킨 혐의





고종수 전 프로축구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재임 시절 신인선수 선발과 관련한 비리 혐의로 오는 14일 법정에 선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는 14일 고 전 감독과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등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을 연다. 고 전 감독은 선수선발 과정에서 김 전 의장의 지인 아들을 합격자 명단에 넣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2018년 12월 신인 선수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서류심사와 실력테스트를 거쳐 15명을 최종 후보로 선발했지만 채점한 점수가 사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고 전 감독은 합격권이었던 2명을 빼고 불합격이었던 2명이 합격할 수 있도록 점수를 고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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