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3일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회가 논의한 결과 김종철 연세대 법전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종철 교수는 헌법학자로서 기본권과 인격권, 삼권분립의 원칙 등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하여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 등의 사회활동을 통해 국가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의 경우 현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전 전국지방변호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원칙에 따르는 공명정대한 수사, 인권 수사를 추구해야 하는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다양하고 오랜 법조 경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두 명의 위원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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