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주장을 지지하며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15일 경실련은 입장문을 발표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지지하며 “보여주기식 발언에 그치지 말고 전면 후분양제도를 당론으로 채택해 집값 폭등을 방치하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주택업자가 금융시장서 자금을 조달해 주택을 완공한 후 판매하게 해야 과열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실련은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선분양제 국가”라며 “선분양제로 분양가는 부풀려지고 소비자는 주택 하자로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극히 당연한 거래방법을 지난 수십년간 재벌건설사 앞잡이 노릇을 한 관료와 정치인이 막아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에게는 “후분양제도 도입 발언을 지지하며 미래통합당 당론으로 채택해 즉시 입법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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