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어린이 등·하굣길 보행안전을 위해 설치한 학교 앞 옐로카펫 7개소를 기존 도색형의 단점을 보완한 ‘싸인블록형 옐로카펫’으로 교체한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고, 운전자는 이를 쉽게 인지해 주의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대기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성동구 내 총 23곳에 설치돼 있다.
기존 옐로카펫은 도막형(도색) 재질로 설치돼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벗겨지고 색이 지워지는 등 내구성과 시인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구는 변질의 우려가 없고 선명한 색감으로 보행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유색 재질의 기능성 블록 ‘싸인블록’을 옐로카펫에 도입했다. 지난 11일 경동초 횡단보도 앞 설치를 시작으로 교통사고 위험 및 통행량이 많거나 노후화로 재정비가 시급한 학교 앞 옐로카펫 총 7곳의 설치를 이달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와 태양광과속경보시스템 확대,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0)를 목표로 더욱 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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