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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자책골 유도한 손흥민...유로파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케인 멀티골에 모라 2도움까지

강호 레스터전 3대0 완승 합작

예선 진출가능 6위로 최종전 앞둬

FA컵 결승따라 7위도 나갈 가능성

토트넘 손흥민이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해리 케인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루카스 모라 /EPA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전. 토트넘은 볼 점유율 29%대71%로 강호 레스터에 완전히 밀렸는데도 이겼다. 24개의 슈팅을 시도한 레스터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반면 토트넘은 단 7개의 슈팅으로 3골을 뽑았다.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 3개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공격 삼각편대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를 중심으로 한 ‘고효율 공격’이 빛난 한판이었다.

토트넘이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에 올라타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와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0 완승을 했다. UEFA 유로파리그 예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16승10무11패, 승점 58)로 올라선 토트넘은 오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7위 울버햄프턴(승점 56)의 최종전 상대는 전통의 강팀 첼시라 토트넘이 다소 유리하다는 관측도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첼시-아스널) 결과에 따라 7위까지 유로파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 선제 결승골을 유도하고 케인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데다 모라도 엄청난 활동량으로 2도움을 올리면서 난적 레스터를 잡았다. 유로파보다 한 단계 위인 챔피언스리그 막차 티켓의 주인은 4위 레스터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종전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왼쪽 공격수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역습 때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들어간 손흥민은 헛다리 짚기로 수비 1명을 떨치고는 먼 쪽 포스트 방향으로 오른발 슈팅을 했다. 슈팅은 다른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가까운 쪽 골문을 뚫었다. 상대 자책골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손흥민의 발에서 만들어진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리그 11골, 시즌 18골에 머문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득점에도 힘을 보탰다. 손흥민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어 역습 기회가 생겼고 왼쪽에서 모라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케인이 전반 37분에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3분 뒤에는 케인이 기막힌 오른발 감아 차기로 3대0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모라의 도움이었다. 모라는 한때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드리블이 길고 골 욕심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많이 뛰고 적절한 타이밍에 골 기회를 열어주는 플레이로 삼각편대의 기동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모라의 1경기 2도움은 지난 2018년 2월 FA컵 로치데일전에 이어 토트넘 입단 이후 두 번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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